적당히 냉장고의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마라탕. 중요한 건 마라 소스입니다. 하이디라오의 마라탕 소스를 이용해 집에서 해 먹는 마라탕. 모임 요리로도 아주 좋습니다.
마라탕은 다들 좋아한다. 중국에 오래 산 유학생 지인을 통해 처음 맛보았다가, 마라 맛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지인에 의하면 요새 통 중국에서만큼 맛있는 마라탕을 찾을 수가 없다고. 모든 해외 출신 요리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한국인 입맛에 맛게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겠지. 그래서인지 요즘 우후죽순 생겨난 마라탕 집들마다 기대하며 시켜봤지만 지인이 데려갔던 찐 얼얼한 향신 마라향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서 그나마 하이디라오의 그것이 중국 본토의 마라탕과 비슷하다 하여 소스를 추천해주었다.
원래는 왼 통 중국말로만 써져있었어서 몰랐는데 요즘엔 이렇게 한국 수출용으로 제작이 되나 보다. 마라탕의 인기가 실감된다. 이 소스는 경기도 지역 외곽 대형 식자재마트나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아시안푸드마트 같은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구매도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판매자가 두반장 소스나 땅콩소스 건두부 푸주 같은 것도 같이 파니 제대로 된 마라탕을 할 수 있다.
만드는 법은 정말 간단하다. 팁이라면 본 레시피에도 나와있듯이 사골육수 또는 닭 육수를 쓰면 맛과 풍미가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데, 마트 갈 때 소분해서 파는 사골육수 같은 것을 쟁여놨다가 쓰면 아주 좋다.
내용물은 간단하게 물 끓일 때 넣을 수 있는 향신료 가득한 소스가 한 봉지 들어있고 3인~5인분은 물과 소스 양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다. 매운맛은 한국식 깊은 매운맛은 정말 덜하고 얼얼한 마라의 매운맛이 강한데 단계 조절은 물을 많이 넣고(인원수에 따라 조절) 소스를 적게(마라 맛 조절) 넣던지 물을 적게 넣고 소스를 많이 넣던지 해서 알맞게 요리하면 된다
그날의 나의 냉장고엔 전에 먹다 남은 족발라면 끓이다 남은 반정도상 태가 가버린 숙주와 볶음밥 하다 남은 스팸 반토막(상해서 버림) 냉동실에 항상 계시는 김치만두, 고기만두, 봄 초에 초장 찍어 맛있게 먹은 두릅(곰팡이 펴서 버림) 샤부샤부 해 먹고 남은 소고기, 마찬가지 샤부샤부 먹고 남은 알배추가 있었고 뭐다들 냉장고에 갖고 있는 내가 넣어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넣어먹어도 된다. 냉동새우, 비엔나소시지, 두부, 파, 청경채 등등 건두부나 푸주 같은 것은 없어도 소스가 알아서 마라탕을 만들어주니 양념 안된 기본 식재료들 웬만 한 건 아무거나 넣어도 맛있다.
물 조절은 대충 쓰고 있는 냄비의 반절 정도 담고 한국자씩 소스를 넣으면서(고추기름 같은 액체만 넣으면 맛이 안 나니 팔각 마라 후추 같이 생긴 건더기 들도 같은 비율로 넣어줘야 풍미가 제대로 산다) 맛을 보고 맞춘다. 약간 간을 평소보다 조금 강하게 하면 재료 넣었을 때 밸런스가 맞춰져 먹을 때 딱 좋다. 마찬가지로 좀 더 강한 맛을 원하면 소스를 더 넣으면 된다
소스만 보일 때마다 아니면 온라인으로 미리 구입해두고 생각날 때마다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 애무 거나 넣고 끓이면 거의 라면 수준의 난이도로 맛있는 마라탕을 즐길 수 있다.
우쥬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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