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잠깐 태국 가서 쌀국수 먹고 왔어" 건대 잇타이를 다녀온 뒤 친구들에게 사진과 함께 건넨 카톡이다. 현지 느낌 물씬 나는 진짜 맛집이었다.
음식에서 나는 태국 현지 습한 냄새의 정체
병원 진료를 보느라 건대를 들렀다. 전날의 과음으로 해장을 하고자 쌀국수집을 검색했다. 카카오 맵으로 검색을 하니 역 근처 가까운 곳에 몇몇의 쌀국수 집들이 있었고 평소 평점이 이상하게 낮은 카카오맵의 검색 결과들 중, 평소에는 엄청 낮은 수준의 카카오 리뷰 별점이었는데 이 집이 유독 높아 잇타이에 가게된 이유가 되었다.
소고기 쌀국수 와 풋 팟퐁 카레
오픈 시간에 맞춰진 덕분에 그날 개시 손님이었다. 다소 퉁명스러운 홀직원분과 몇 마디 주고받고 가장 좋아 보이는 특이한 창가 자리로 앉았다. 메뉴들 전부 하나씩 다 시켜보고 싶었지만, 가게 이름이 붙은 쌀국수 하나로 시작을 해보았다.
잇타이 쌀국수
한국에 보편적으로 알려진 쌀국수와는 다른 비주얼이었지만, 말레이시아 유학시절에 밥처럼 먹었던 동남아 음식에 대한 향수에 젖어버리며 그냥 기뻐버렸다. 어쩐지 주방에 요리하시는 분들이 태국분이었다. 동남아 음식의 향신료 향이 나를 감싸며, 면자 체도 얇은 면에 양도 적당했고 약간의 피시소스 향과 고수 향이 어우러진 시원한 국물은 어제의 숙취는 보내버리고 오늘 저녁 또 한 번의 음주를 계획하게 했다
파인애플 볶음밥
다음날도 진료예약이 있어 바로 다시 방문한 잇타이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둘이 가서 먹고 싶었던 메뉴를 시켜 보았고 결과는 역시나 대 성공.
그날의 조합은 소고기 쌀국수 풋 팟퐁 카레 파인애플 볶음밥 모든 동남아 음식들이 그렇듯이 향신료 덕에 첫맛은 눈이 번쩍 뜨이다가 후반엔 입이 데려 끝까지 파이팅할 수 없다는 느낌까지 현지와 비슷했다. 예전엔 단점이었지만 여행이 힘든 지금 시기에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오래간만에 찾은 현지 느낌의 태국요리 맛집 "잇타이". 식사를 마치고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전에 잠깐 태국 가서 쌀국수 먹고 왔어"
잇타이
서울 광진구 동일로20길 105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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