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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족발을 시키면 소자여도 남는 큰 뼈다귀와 살점들을 이용해 고소하고 진득한 국물의 좋은 혼술 안주 겸 식사가 되는 족발뼈라면 레시피입니다.
정말 귀찮을때 라면이나 먹어야 겠는데 냉동실에 먹다남은 뼈가 있다면
퇴근 후 힘겹게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온 당신. 굉장히 격정적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다. 배달을 시키 자기 저녁시간이라 한 시간 뒤에나 올 것이고 쿠팡 잇츠나 배 민원을 시키자니 배달비가 아깝고 이것도 먹었던 거 저것도 먹었던 거 당기는 것도 없고 늘어져서 인스타로 남 잘 사는 거 구경하다가 꼬르륵 소리에 몸을 겨우 일으켰다. 냉장고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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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생함을 다독거려줄 혼술 안주 요리 시작.
- 언제든 냉동실 한편에 있는 냉동된 먹고 남은 족발 뼈를 꺼내 준다.
- 갖고 있는 냄비가 작아도 일단 물을 넣고 넣어본다.
- 2분이 지나도 해동이 되지 않습니다
뚜껑을 덮어보지만 닫히지가 않아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라면은 조금의 죄책감을 덜어줄 밤에 먹어도 괜찮다는 장인라면을 꺼냅니다. 역시나 누구나 라면 수납장에 갖고 있는 라면입니다.
*족발과 같은 고기류와 같이 라면을 끓일 때는 신라면 진라면 미식라면 기타 등등 해물 특화나 특이한 라면 말고 일반적인 라면이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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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갑자기 맛있는 먹다 남은 족발뼈 라면이 완성되었어요.
어제 먹다남은 소주와 같이 먹으면 오늘 밤은 행복하게 잘 수 있겠어요. 중간에 뭔가 빠진 것 같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합니다. 그럼 맛있는 저녁 되세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 라면 끓일 때 물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우면 집에 굴러다니는 밥그릇을 꽉 채워 냄비에 넣는다. (조금 모자란 감이 들지만 끓이고 나서 맛을 보고 짜면 물을 좀 더 넣으면 되니 약간 적게 맞춰준다)
- 국물용 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모두 넣고 남은 족발이나 보쌈이나 고기류들을 넣어준다. (통뼈 같은 것은 냄비에 안 들어가면 따로 전자레인지로 2분~3분 정도 돌린 뒤 면과 함께 넣어줘도 무방합니다)
- 물이 끓고 고기에서 육즙이 좀 빠졌다 싶으면 면과 다들 냉장고에 미리 구비하고 있는 숙주나물과 파 청양고추 등 넣고 싶은 채소를 같이 넣어준다. (채소는 금방 숨이 죽어버리니 면이 익기 전에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넣어줍니다)
- 면이 풀어져서 분리가 됐지만 딱딱해 보이면 그때입니다
- 불을 끄고 냄비채로 세팅하면 식사 중에 남은열로 면이 익으니 꼬들면과 불은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그럼 다음 시간까지 안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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