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순두부 보리밥의 본가 일동 괸돌 원조 순두부 보리밥

2022.08.15 - [요리, 맛집 기록] - 직접만든 손두부와 보리비빔밥 우렁이가 가득한 신선한 쌈밥맛집 포천 원조우렁쌈밥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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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에는 하얀 순두부가 양은냄비에 담겨 나오고 보리밥과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무채 무침, 콩나물, 열무김치와 직접 만든 참기름과 고추장, 그리고 신선한 쌈채소와 순두부 조리과정에서 나온 비지로 만든 비지찌개와 강된장찌개가 같이 나오는 것이 순두부 집의 일반적인 서빙 형태이다.

 

기본에 충실한 순두부보리밥 차림상

 

15년 넘게 한자리에서 기존의 그 맛, 구성 그대로 운영 중인 괸돌 순두부 보리밥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일동의 대형 온천장들을 다니며 목욕 후에 먹었던 순두부 보리밥이 그리워서 친구들과 바이크 여행 중에 찾았던 괸돌 보리밥집은 벌써 다닌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보리밥 정식이 4,000원이었던 것이 지금은 세월지 지나 두배가 넘게 올라 지금은 보리밥 정식이 9,000원이지만,  아직도 그 가격은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 지인에게 소개해 줬을 때의 공통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각자 기호에 맞게 고추장에 비벼서 먹고, 고추장에 비벼먹은 뒤엔 강된장에 비벼서 먹기도 하고 순두부를 덜어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서 잘 비빈 비빔밥과 함께 먹으면 맛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앞접시에 순두부를 덜어 간장으로 간을해서 먹는다

 

  이곳의 순두부는 약간 노르스름한 빛을 띠는 것이 직접 만들었을 때의 대두 콩의 색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맛 또한 다른 일반 순두부와는 달리 훨씬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보여줍니다. 몽글몽글한 순두부의 식감에 간장종지에 같이 들어있는 쪽파를  함께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간이 맞춰져서 한층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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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보리비빔밥

비빔밥에 진심인 보리비빔밥

 메뉴에는 쌀밥정식, 보리밥정식이 있는데 이 보리의 젤리 같은 식감을 싫어하시거나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 그나마 익숙한 쌀밥으로 하기 위한 메뉴인 듯하며 저는 한 번도 먹어보진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보리밥이 너무 맛있으니까요.

 

 인원수에 맞게 정식을 주문하면 꽤 빠른 시간 안에 전체 메뉴가 세팅되어 나옵니다. 이부분도 장점입니다. 사람이 너무많아 꽉 찰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체메뉴가 빨리 나옵니다.

 

 보리밥은 한 번에 큰 냉면그릇에 담아져 나와서 각자 먹을 만큼 덜어서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밥을 적당히 넣고 나물을 취향껏 넣은 뒤 참기름은 생각보다 많이 넣고 고추장을 넣었는데 간이 짜다면 밥을 더 넣고 비비다가 아니 조금 싱거운데 하면 나물과 고추장을 더 넣고 하다가 만들어진 게 저 산더미 비빔밥입니다. 물론 보리밥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혼자 먹으면 1인분입니다.

 

 보리밥을 크게 한 숟갈 숟가락에 잘 쌓아 입안 가득 넣고 나물과 고추장과 보리밥의 어우러짐과 참기름의 고소함을 느끼면서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보리밥을 잘근잘근 씹어먹다가 간장으로 간이 잘 벤 구수 고소한 순두부를 떠서 같이 먹으면 이야 막살아있습니다.

 

 순두부가 심심해 좀 자극적인 게 필요하다 싶으면 옆에 있는 김치 비지찌개를 먹으면 또 김치의 상큼함과 깔끔한 맛이 입맛을 정화시켜 줍니다.

 

 한 번은 순두부 한번은 비지찌개 한번은 강된장찌개(간이 상당히 짜니 먼저 조금 맛보시고 밥에 비비시는 것을 추천)를 먹으면서 한 숟갈 한숟갈 먹다 보면 그 많던 비빔밥도 어느새 없어져 버립니다.

 

너무 맛있어서 설겆이를 해버림

 너무 빨리 사라져 버린 보리밥과 순두부가 아쉽다면 어머님께 어머님 밥하고 순두부 좀 더 주세요 하시면 또 더 주십니다. 이런 가서 비 좋은 곳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게 2차전을 시작하면서 이 집만의 숨겨진 존맛탱 메뉴인 도토리묵과 동동주를 시켜 한잔하면 또 최고의 한식 시골 코스요리가 완성이 됩니다. 도토리묵은 진짜 추천하니 여러 명이 방문하실 때는 사이드로 시켜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식좌석과 좌식좌석이 함께 있는 홀

 주변에 등산(산정호수, 운악산, 연인산)을 하시거나 주변 골프장(필로스 cc, 일동레이크 cc, 베어크리크 cc, 라싸 cc)에 라운딩 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으시고 오래된 맛집인 만큼 단골손님들도 주기적으로 찾는 맛집 괸돌 원조 순두부 보리밥(구 괸돌주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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괸돌주막원조보리밥 | T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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